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올해부터 맞벌이 부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경되면서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 신청 방법, 주의할 점을 살펴보겠습니다.
1. 근로장려금, 누가 받을 수 있을까요?
국세청은 2024년 귀속 하반기분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신청 대상은 지난해 근로소득만 있는 110만 가구로, 특히 맞벌이 가구의 소득 상한이 기존 3,800만 원에서 4,400만 원으로 높아져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맞벌이 가구가 혼인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단독 가구의 소득 기준을 2배 수준으로 조정한 것입니다.
단, 근로소득 외에 사업소득이나 종교인 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5월 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되는 정기 신청 기간에 신청해야 합니다.
2. 신청 방법과 지급 일정
근로장려금 신청은 세무서를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 홈택스나 자동응답전화(☎ 1544-9944)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추가적인 문의 사항은 **장려금 전용 상담센터(☎ 1566-3636)**로 연락하면 됩니다.
올해 신청 기간은 3월 17일까지이며, 국세청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급 요건을 심사한 후 6월 말까지 근로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자동신청 제도를 활용하면 앞으로 2년간 신청 요건이 충족될 경우 별도의 신청 없이 장려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자동신청 대상이 기존 60세 이상에서 모든 연령으로 확대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신규 자동신청 동의 대상자는 96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69만 명 증가했습니다.
3. 보이스피싱·스미싱 주의하세요!
근로장려금 신청과 관련해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국세청 직원은 장려금 신청과 관련하여 금품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국세청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장려금 신청과 관련된 문자나 전화를 받을 경우 개인정보나 계좌 정보를 요구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고, 공식 홈페이지나 상담센터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이번 근로장려금 제도 변경으로 맞벌이 가구의 혜택이 확대되고, 자동신청 대상도 넓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청 대상이 되는 분들은 3월 17일까지 신청을 완료하시고, 혹시 모를 금융사기에 대비해 공식 경로를 통해 신청 여부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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